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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자문 노래 [하늘 천 따 지 검을 현 누를 황…] ♫ 천자문 노래 [하늘 천 따따 지 가마솥에 누룽지…] | ||
├ 구구단 노래 |
Korean | : | 천자문 노래 | |
Genre | : | 구전동요|학습노래 |
天[하늘 천] 地[땅 지] 玄[검을 현] 黃[누를 황]
하늘은 검고 땅은 누렇고
宇[집 우] 宙[집 주] 洪[넓을 홍] 荒[거칠 황]
우주(공간과 시간)는 넓고 거칠다.
日[날 일] 月[달 월] 盈[찰 영] 仄[기울 측]
해와 달은 차고 기울며
辰[별 진] 宿[별자리 수/잘 숙] 列[벌릴 렬/열] 張[베풀 장]
별들은 넓게 퍼져 있다.
寒[찰 한] 來[올 래] 暑[더울 서] 往[갈 왕]
추위가 오면 더위가 가고
秋[가을 추] 收[거둘 수] 冬[겨울 동] 藏[감출 장]
가을에 거두고 겨울에 저장한다.
閏[윤달 윤] 餘[남을 여] 成[이룰 성] 歲[해 세]
윤달이 남아 해를 이루고
律[가락/법칙 률] 呂[음률/법칙 려] 調[고를 조] 陽[볕 양]
율려(6률과 6려, 음악 또는 가락)가 양기를 고른다.
雲[구름 운] 騰[오를 등] 致[이를 치] 雨[비 우]
구름이 올라 비가 되고
露[이슬 로] 結[맺을 결] 爲[할 위] 霜[서리 상]
이슬이 맺히면 서리가 내린다.
金[쇠 금] 生[날 생] 麗[고울 려] 水[물 수]
금은 여수(중국 남서부 운남성 금사강 유역)에서 나고
玉[구슬 옥] 出[날 출] 崑[뫼 곤] 岡[뫼/언덕 강]
옥은 곤강(중국 강소성 강도현 서북쪽의 곤륜산)에서 난다.
劍[칼 검] 號[이름 호] 巨[클 거] 闕[대궐 궐]
칼 중에는 거궐(월나라 명장인 구야자가 만든 보검으로 조나라의 국보)이 으뜸이고
珠[구슬 주] 稱[일컬을 칭] 夜[밤 야] 光[빛 광]
구슬 중에는 야광(밤에도 빛을 발하는 구슬로 진주)이 으뜸이다.
果[과실 과] 珍[보배 진] 李[오얏 리] 柰[능금 내]
과일 중에는 오얏(자두)과 사과가 귀하게 여기고
菜[나물 채] 重[무거울 중] 芥[겨자 개] 薑[생강 강]
채소 중에는 겨자와 생강이 귀하게 여긴다.
海[바다 해] 鹹[짤 함] 河[물 하] 淡[맑을 담]
바다는 짜고 강은 맑고
鱗[비늘 린] 潛[잠길 잠] 羽[깃 우] 翔[날 상]
비늘은 (물 속에) 잠겨있고, 깃털은 (하늘을) 난다.
龍[용 룡] 師[스승 사] 火[불 화] 帝[임금 제]
태호(복희씨. 팔괘의 창조자)는 용으로,
염제(신농씨.농사 기술과 경작 방법을 창조한 농업의 신)는 불로,
鳥[새 조] 官[벼슬 관] 人[사람 인] 皇[임금 황]
소호(금천씨)는 새(조류)이름으로 벼슬 이름을 짓고
황제(헌원씨. 중국 문명과 문화의 창조자)는 인문을 갖추었다.
始[처음/비로소 시] 制[지을 제] 文[글월 문] 字[글자 자]
(복희씨의 신하 창힐이) 처음으로 문자를 만들었고
乃[이에 내] 服[입을 복] 衣[옷 의] 裳[치마 상]
이어 (황제가 정한 바에 따라) 옷과 치마를 입었다.
推[밀 퇴/추] 位[자리 위] 讓[사양할 양] 國[나라 국]
임금의 자리를 넘겨 나라를 물려준이는
(자신의 아들이 아닌 현명한 신하에게 나라를 물려준)
有[있을 유] 虞[나라/헤아릴 우] 陶[질그릇 도] 唐[당나라 당]
유우씨(우나라를 다스린 순임금. 우임금에게 자리를 물려줌)와
도당씨(도당을 다스린 요임금. 황제의 증손자로 순임금에게 자리를 물려줌)이다.
弔[조문할/슬퍼할 조] 民[백성 민] 伐[칠 벌] 罪[허물 죄]
백성을 불쌍히 여겨 죄지은 자(하나라의 폭군 걸왕과 은나라의 폭군 주왕)를
정벌한 것은
周[두루 주] 發[필 발] 殷[나라 은] 湯[끓을 탕]
주나라 무왕(희발. 은나라를 멸망시키고 주나라를 세움)과
은나라 탕왕(하나라를 멸망시키고 은나라를 세움)이다.
坐[앉을 좌] 朝[아침 조] 問[물을 문] 道[길 도]
왕위에 앉아 도를 물으며 다스리면
垂[드리울 수] 拱[팔짱낄 공] 平[평평할 평] 章[밝을 장]
옷을 늘어뜨린 채 팔짱만 끼고 있어도 잘 다스려진다.
愛[사랑 애] 育[기를 육] 黎[검을 려] 首[머리 수]
백성(여수:검은 머리. 일하느라 살갗이 까맣게 탄 백성)을 아껴 기르면
臣[신하 신] 伏[엎드릴 복] 戎[오랑캐 융] 羌[오랑캐 강]
사방의 오랑캐들(고대 중국 대륙 서북쪽에 살았던 유목민족인 융족과 강족)이
신하가 되어 복종한다.
遐[멀 하] 邇[가까울 이] 壹[한 일] 體[몸 체]
멀고 가까운 나라가 하나 되어(분봉 제후제)
率[거느릴 솔] 賓[손 빈] 歸[돌아갈 귀] 王[임금 왕]
(백성을) 거느리고 와서 복종하여 천자(왕)를 받든다.
鳴[울 명] 鳳[봉황새 봉] 在[있을 재] 樹[나무 수]
봉황새(성인 또는 군자를 상징하는 상서로운 새)가 나무 위에서 울고
시경[詩經] 권아[卷阿]편
白[흰 백] 駒[망아지 구] 食[밥 식] 場[마당 장]
흰 망아지(현자가 타는 말)는 마당에서 풀을 뜯는다.
시경[詩經] 백구[白駒]편
化[될 화] 被[입을 피] 草[풀 초] 木[나무 목]
교화가 사람이나 짐승 뿐 아니라 풀과 나무에까지 미치고
賴[힘입을 뢰] 及[미칠 급] 萬[일만 만] 方[모 방]
온 세상(만방)에 미친다.
蓋[덮을 개] 此[이 차] 身[몸 신] 髮[터럭 발]
대개 사람의 몸과 머리털은
四[넉 사] 大[큰 대] 五[다섯 오] 常[떳떳할 상]
네 가지 큰 것(팔과 다리의 사지/天, 地, 王, 親)과
다섯 가지 변치 않는 것(仁, 義, 禮, 智, 信/貌, 言, 視, 聽, 思)이 있다.
恭[공손할 공] 惟[오직 유] 鞠[칠 국] 養[기를 양]
삼가 길러주신 것을 생각하면
豈[어찌 기] 敢[감히 감] 毁[헐 훼] 傷[상할 상]
어찌 감히 헐고 다치겠는가
효경[孝經]에 나오는 내용
'身體髮膚 受之父母 不敢毁傷 孝之始也'
증점과 아들 증자의 이야기로 부모가 주신 신체를 함부로 상하거나 다치게 하지 않는 것이
효의 기본이라는 증자의 효철학
女[계집 녀] 慕[사모할 모] 貞[곧을 정] 烈[매울 렬]
여자는 굳고 곧은 절개를 사모하고
男[사내 남] 效[본받을 효] 才[재주 재] 良[어질 량]
남자는 재주를 닦고 어진 사람을 본받아야 한다.
知[알 지] 過[허물 과] 必[반드시 필] 改[고칠 개]
허물을 알았다면 반드시 고치고
得[얻을 득] 能[능할 능] 莫[말 막] 忘[잊을 망]
고칠 수 있게 되었다면 잊지 말아야 한다.
논어[論語]
罔[없을 망] 談[말씀 담] 彼[저 피] 短[짧을 단]
남의 단점에 대해 말하지 말고
靡[아닐 미] 恃[믿을 시] 己[몸 기] 長[길 장]
자신의 장점을 믿지 말라.
信[믿을 신] 使[하여금 사] 可[옳을 가] 覆[덮을 복]
믿음은 지킬 수 있게 하고
器[그릇 기] 欲[하고자할 욕] 難[어려울 난] 量[헤아릴 량]
그릇은 헤아리기 어려우니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된다.
墨[먹 묵] 悲[슬플 비] 絲[실 사] 染[물들일 염]
묵자는 실이 물드는 것을 보고 슬퍼하였고
(흰 실이 검게 물들면 다시 흰 실이 되기 어렵다)
詩[글 시] 讚[기릴 찬] 羔[염소 고] 羊[양 양]
시[詩]는 고양[羔羊]편을 찬양하였다.
[羔羊이라는 시는 청렴결백한 관리들을 찬양하는 내용]
景[볕/경치/모양/클/우러를 경] 行[다닐 행/항렬 항] 維[벼리 유] 賢[어질 현]
바른 길을 가면 현인이,
克[이길 극] 念[생각할 념] 作[지을 작] 聖[성인 성]
자잘한 생각을 이겨 나가면/마음 먹은 것을 해내면 성인이 될 수 있다.
德[큰 덕] 建[세울 건] 名[이름 명] 立[설 립]
덕이 세워지면 이름도 서게 되고
形[형상 형] 端[단정할 단] 表[겉 표] 正[바를 정]
모양이 단정하면 겉모습도 바르게 된다.
空[빌 공] 谷[골 곡] 傳[전할 전] 聲[소리 성]
빈 골짜기에서도 소리가 전해지고
虛[빌 허] 堂[집 당] 習[익힐 습] 聽[들을 청]
빈 집에서도 소리는 울려 다 들린다.
禍[재앙 화] 因[인할 인] 惡[악할 악/미워할 오] 積[쌓을 적]
화는 악행을 쌓은 데서 비롯되고
福[복 복] 緣[인연할 연] 善[착할 선] 慶[경사 경]
복은 선행을 베푼 데서 비롯된다.
尺[자 척] 璧[구슬 벽] 非[아닐 비] 寶[보배 보]
한 자 되는 구슬이 귀하게 여길 보배가 아니라
寸[마디 촌] 陰[그늘 음] 是[이/옳을 시] 競[다툴 경]
한 치의 짧은 시간을 아껴야 한다.
資[밑천/자료 자] 父[아비 부] 事[섬길 사] 君[임금 군]
부모를 섬기는 것을 바탕으로 임금을 섬기는 데는
曰[가로 왈] 嚴[엄할 엄] 與[더불/줄 여] 敬[공경할 경]
엄숙함과 공경함이 있어야 한다.
孝[효도 효] 當[마땅 당] 竭[다할 갈] 力[힘 력]
효는 마땅히 힘을 다해야 하고
忠[충성 충] 則[법칙 칙/곧 즉] 盡[다할 진] 命[목숨 명]
충은 곧 목숨을 다해야 한다.
臨[임할 림] 深[깊을 심] 履[밟을 리] 薄[얇을 박]
깊은 곳에 임하 듯, 살얼음을 밟는 듯 하고[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夙[이를/일찍 숙] 興[일어날/흥할 흥] 溫[따뜻할 온] 凊[서늘할 정]
일찍 일어나서 (부모의 잠자리가) 따뜻한지 서늘한지를 살핀다.
似[같을 사] 蘭[난초 란] 斯[이 사] 馨[향기 형]
난초처럼 향기롭고 [군자의 지조]
如[같을 여] 松[소나무 송] 之[갈 지] 盛[성할 성]
소나무처럼 무성하다. [군자의 절개]
川[내 천] 流[흐를 류] 不[아니 불] 息[쉴 식]
냇물은 흘러 쉬지 않고 [군자의 행동. 꾸준한 노력]
淵[못 연] 澄[맑을 징] 取[취할 취] 映[비칠 영]
못의 물이 맑으면 비추어 볼 수 있다. [군자의 고요한 마음]
容[얼굴 용] 止[그칠 지] 若[같을 약] 思[생각 사]
행동은 생각하는 듯이 하며
言[말씀 언] 辭[말씀 사] 安[편안할 안] 定[정할 정]
말투는 조용하고 일정하게 한다.
篤[도타울 독] 初[처음 초] 誠[정성 성] 美[아름다울 미]
시작할 때 온 힘을 쏟는 것이 좋고
愼[삼갈 신] 終[마칠 종] 宜[마땅 의] 令[하여금 령]
마무리도 신중히 하는 것이 마땅히 좋다.
榮[영화 영] 業[업 업] 所[바 소] 基[터 기]
공적을 쌓는 길(資父事君~愼終宜令)이 기초가 되면
[위의 가르침대로 열심히 노력하고 자신을 닦으면]
籍[깔 자] 甚[심할 심] 無[없을 무] 竟[마칠 경]
명성은 끝이 없을 것이다.
學[배울 학] 優[넉넉할 우] 登[오를 등] 仕[벼슬 사]
배운 것이 넉넉하면 벼슬에 오를 수 있고
攝[잡을 섭] 職[벼슬 직] 從[좇을 종] 政[정사 정]
관직을 맡게 되니 나라 다스리는 일에 종사한다.
存[있을 존] 以[써 이] 甘[달 감] 棠[아가위/해당화 당]
이 아가위(팥배)나무는 그대로 남겨 두라
[주나라 개국 공신인 소공이 아가위(팥배)나무 아래 머무르며
백성들에게 선정과 덕행을 베풀었는데]
去[갈 거] 而[말이을 이] 益[더할 익] 詠[읊을 영]
떠나가도 더욱 기려 읊는구나
[소공이 떠난 후 백성들이 그의 덕을 추모하여 시를 지어 노래했다.]
樂[즐거울/풍류 락] 殊[다를 수] 貴[귀할 귀] 賤[천할 천]
풍류은 신분의 높고 낮음에 따라 다르고
[신분에 따라 각종 의례와 행사에 차별이 존재]
禮[예도 례] 別[다를 별] 尊[높을 존] 卑[낮을 비]
예절은 윗사람과 아랫사람을 분별한다.
[君臣有義, 父子有親, 夫婦有別, 長幼有序, 朋友有信의 五倫]
上[위 상] 和[화할 화] 下[아래 하] 睦[화목할 목]
윗사람이 온화하면 아랫사람이 화목하고
夫[자아비 부] 唱[부를 창] 婦[지어미 부] 隨[따를 수]
남편이 이끌면 부인은 따른다.
外[바깥 외] 受[받을 수] 傅[스승 부] 訓[가르칠 훈]
(사내아이 10세가 되면 집) 밖에 나가 스승의 가르침을 받고
入[들 입] 奉[받들 봉] 母[어미 모] 儀[거동 의]
(여자 아이 10세가 되면 집) 안에서 어머니의 몸가짐을 받든다.
諸[모두 제] 姑[시어미 고] 伯[맏 백] 叔[아재비 숙]
모든 고모와 백부와 숙부는
猶[같을 유] 子[아들 자] 比[견줄 비] 兒[아이 아]
조카도 자기 아이와 같이 보살펴야 한다.
孔[구멍 공] 懷[품을 회] 兄[맏 형] 弟[아우 제]
형제를 그리워하는 것은
同[한가지 동] 氣[기운 기] 連[이을 련] 枝[가지 지]
같은 기운을 받은 (나무의) 가지와 같다.
交[사귈 교] 友[벗 우] 投[던질 투] 分[나눌 분]
친구를 사귈 때에는 정분을 함께 나눠야 하고
切[끊을 절] 磨[갈 마] 箴[경계 잠] 規[법 규]
깎고 갈고 일깨워주고 바른 말로 잡아준다.
仁[어질 인] 慈[사랑할 자] 隱[숨을 은] 惻[슬플 측]
어진 마음으로 사랑하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은
造[지을 조] 次[버금 차] 弗[아닐 불] 離[떠날 리]
잠시라도 떠나보내서는 안 된다.
節[마디 절] 義[옳을 의] 廉[청렴 렴] 退[물러갈 퇴]
절개와 의리, 청렴과 물러남은
顚[엎드릴 전] 沛[자빠질 패] 匪[아닐 비] 虧[이지러질 휴]
엎어지고 넘어지더라도 흐트러뜨려서는 안 된다.
性[성품 성] 靜[고요할 정] 情[뜻 정] 逸[편안할 일]
성품이 고요하면 감정 역시 편안하고
心[마음 심] 動[움직일 동] 神[귀신 신] 疲[피로할 피]
마음이 흔들리면 정신 역시 피로해진다.
守[지킬 수] 眞[참 진] 志[뜻 지] 滿[찰 만]
진실을 지키면 뜻이 가득해지고
逐[쫓을 축] 物[만물 물] 意[뜻 의] 移[옮길 이]
사물을 쫓아다니면 뜻 역시 이리저리 옮겨 다니게 된다.
堅[굳을 견] 持[가질 지] 雅[바를 아] 操[잡을 조]
바른 지조를 굳게 지니고 있으면
好[좋을 호] 爵[벼슬 작] 自[스스로 자] 縻[얽어맬 미]
좋은 벼슬이벼슬도 스스로 얻게 된다.
都[도읍 도] 邑[고을 읍] 華[빛날 화] 夏[여름 하]
(고대) 중국의 도읍지는
東[동녘 동] 西[서녘 서] 二[두 이] 京[서울 경]
동경(낙양)과 서경(장안/서안)이다.
背[등 배] 邙[뫼 망] 面[낯 면] 洛[낙수 락]
뒤로는 북망산을 두고 앞으로는 낙수를 바라보며
[동경(낙양)의 북쪽엔 북망산이 있고 남쪽엔 낙수가 있으며]
浮[뜰 부] 渭[위수 위] 據[의지할 거] 涇[경수 경]
위수를 위로 띄우고 경수를 움켜쥐고 있다.
[서경(장안/서안)의 서북쪽엔 위수와 경수 두 강이 흐르고 있다.]
宮[집 궁] 殿[전각 전] 盤[소반 반] 鬱[울창할 울]
궁전(전각)들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고
樓[다락 루] 觀[볼 관] 飛[날 비] 驚[놀랄 경]
누관(누각과 관대)은 새가 날고 말이 놀라 솟구치는 듯하다.
圖[그림 도] 寫[그릴 사] 禽[새 금] 獸[짐승 수]
(궁전 내부에는) 온갖 새와 짐승을 그린 그림으로 장식되었고
畵[그림 화] 綵/彩[채색 채] 仙[신선 선] 靈[신령 령]
신선과 신령의 그림도 화려하게 채색되어 있다.
丙[남녘 병] 舍[집 사] 傍[곁 방] 啓[열 계]
(신하들이 거처하는) 병사 곁에 통로를 만들었고
甲[갑옷 갑] 帳[장막 장] 對[대할 대] 楹[기둥 영]
기둥 사이엔
갑장(동박삭이 무제에게 준 선물. 진주로 장식된 최고급 침실용 장막커튼)이
드리워져 있다.
肆[베풀 사] 筵[자리 연] 設[베풀 설] 席[자리 석]
돗자리를 펴고 방석을 진열해 연회를 베풀고
鼓[북/두드릴 고] 瑟[비파 슬] 吹[불 취] 笙[생황 생]
비파를 뜯고 생황을 분다.
陞[오를 승] 階[섬돌 계] 納[들일 납] 陛[섬돌 폐]
계단(신하들이 왕이 있는 궁전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올라
섬돌(왕만이 오를 수 있는 궁전 안에 있는 곳)로 들어가니
弁[고깔 변] 轉[구를 전] 疑[의심할 의] 星[별 성]
고깔(신하들이 쓰는 구슬 달린 관) 움직이는 것을 별인가 의심한다.
[수많은 신하들의 관에 달린 구슬이 움직이는 모양이
하늘의 별처럼 무수히 많고, 반짝거림]
右[오른 우] 通[통할 통] 廣[넓을 광] 內[안 내]
오른쪽은 광내전(한나라 황제의 서고)으로 통하고
左[왼 좌] 達[통달할 달] 承[이을 승] 明[밝을 명]
왼쪽은 승명전(한나라 학자들의 집필방)으로 통한다.
旣[이미 기] 集[모을 집] 墳[무덤 분] 典[법 전]
이미 삼분(삼황의 봉분에서 나온 서적)과 오전(오제가 남긴 글)을 모으고
亦[또 역] 聚[모을 취] 群[무리 군] 英[꽃부리 영]
또한 수많은 인재들도 모았다.
杜[막을 두] 藁[짚 고] 鍾[쇠북 종] 隸[글씨 례]
(한나라) 두조의 초서체와 (위나라) 종요의 예서체와
漆[옻 칠] 書[글 서] 壁[벽 벽] 經[글 경]
옻칠로 쓴 벽 속의
경전(진시황의 분서를 피해 유학자들이 공자의 집 벽 속에 숨겨놓은 경전)
府[마을 부] 羅[벌릴 라] 將[장수 장] 相[서로 상]
(천자가 거처하는) 관부에는 장수와 정승들이 서 있고
路[길 로] 挾[낄 협] 槐[회화나무 괴] 卿[벼슬 경]
(신하들이 다니는) 길 위로
삼공(가장 높은 관직. 길 왼쪽에 회화나무 세 그루를 심어 표시)과
구경(삼공 아래 관직. 길 오른쪽에 가시나무 아홉 그루를 심어 표시)이 늘어서 있다.
戶[지게 호] 封[봉할 봉] 八[여덟 팔] 縣[고을 현]
(한나라가 천하를 통일하고) 여덟 고을을 식읍으로 봉하고
家[집 가] 給[줄 급] 千[일천 천] 兵[군사 병]
그 가문에는 군사 1천 명을 주었다.
高[높을 고] 冠[갓 관] 陪[모실 배] 輦[수레 련]
높은 관을 쓴 사람들이 임금의 수레를 모시고
驅[몰 구] 轂[바퀴통 곡] 振[떨친 진] 纓[갓끈 영]
수레를 몰 때마다 끈과 술이 휘날린다.
世[인간 세] 祿[녹 록] 侈[사치할 치] 富[부자 부]
대대로 녹을 받아 크게 부유해지니
車[수레 거] 駕[멍에할 가] 肥[살찔 비] 輕[가벼울 경]
말은 살찌고 (가볍고 잘 나가는 고급) 수레는 가볍다.
策[꾀 책] 功[공 공] 茂[무성할 무] 實[열매 실]
쌓은 공이 무성하고 충실하니
勒[새길 륵] 碑[비석 비] 刻[새길 각] 銘[새길 명]
비문에 새겨 그 공을 찬양하겠다.
磻[돌 반] 溪[시내 계] 伊[저 이] 尹[맏 윤]
반계(주나라 문왕이 강태공을 처음 만난 장소)와
이윤(은나라 탕왕을 도운 개국 공신)은
佐[도울 좌] 時[때 시] 阿[언덕 아] 衡[저울대 형]
시기를 도운 여상(강태공)과 아형(이윤)이다.
奄[문득 엄] 宅[집 택] 曲[굽을 곡] 阜[언덕 부]
곡부(공자의 출생지. 주나라 주공이 분봉받은 곳으로 노나라의 도읍지) 땅을
어루만져 다스리니
微[작을 미] 旦[아침 단] 孰[누구 숙] 營[경영할 영]
주공 단(노나라의 시조. 분봉제후제의 기틀을 마련한 사람)이 아니면
누가 다스리겠는가
桓[굳셀 환] 公[귀인 공] 匡[바를 광] 合[모을 합]
(제나라 제후) 환공은 천하를 바로잡고 제후들을 끌어 모아
濟[건널 제] 弱[약할 약] 扶[붙들 부] 傾[기울어질 경]
약한 자를 구제하고 기우는 나라를 붙들어 주었다.
綺[비단 기] 回[돌아올 회] 漢[한수 한] 惠[은혜 혜]
기리계(한나라 개국 공신으로 당시 4대 현인 중 한사람)는
한나라 혜제(2대 황제)를 제자리로 돌려놓았고
說[기쁠 열] 感[느낄 감] 武[호반 무] 丁[고무래 정]
부열(은나라 무정의 신하)은 무정(은나라 임금)을 감동시켰다.
俊[준걸 준] 乂[어질 예] 密[빽빽할 밀] 勿[말 물]
재주와 덕이 뛰어난 인재들이 모이고
多[많을 다] 士[선비 사] 寔[이 식] 寧[편안할 녕]
많은 선비가 있어 나라가 평안하다.
晉[나라 진] 楚[나라 초] 更[번가를 경] 覇[으뜸 패]
진나라와 초나라는 번갈아 제후들의 우두머리가 되었고
趙[나라 조] 魏[나라 위] 困[곤할 곤] 橫[가로 횡]
조나라와 위나라는 연횡책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假[빌릴 가] 途[길 도] 滅[멸할 멸] 虢[나라 괵]
(진나라 헌공이 우나라의) 길을 빌려 괵나라를 멸망시키고
(돌아오는 길에 우나라도 멸망시킴)
踐[밟을 천] 土[흙 토] 會[모일 회] 盟[맹세 맹]
(진나라 문공이) 천토에서 제후들을 모아 동맹을 맺었다.
何[어찌 하] 遵[좇을 준] 約[요약할 약] 法[법 법]
(한나라 개국공신이자 명재상) 소하는 간소한 법(약법 3장)으로 나라를 다스렸고
韓[나라 한] 弊[해질 폐] 煩[번거로울 번] 刑[형벌 형]
(전국시대 한나라 법가 사상가) 한비자는 번거로운 형법으로 피폐해졌다.
起[일어날 기] 翦[자를 전] 頗[자못 파] 牧[칠 목]
(진나라의 장수) 백기와 왕전, (조나라의 장수) 염파와 이목은
用[쓸 용] 軍[군사 군] 最[가장 최] 精[정할 정]
용병술이 가장 정확했다.
宣[베풀 선] 威[위엄 위] 沙[모래 사] 漠[아득할 막]
사막에까지 그 위력을 날렸고
馳[달릴 치] 譽[기릴 예] 丹[붉을 단] 靑[푸를 청]
(한나라 선제가 11명의 공신들의) 초상을 기린각 단청에 그려 놓아 명예를 드날렸다.
九[아홉 구] 州[고을 주] 禹[임금 우] 跡[자취 적]
구주(9개의 주. 기, 연, 청, 서, 양, 형, 예, 옹, 동)는 우왕의 발자취이고
百[일백 백] 郡[고을 군] 秦[나라 진] 并[아우를 병]
모든 군(중국 전역)은 진나라가 아우른 것이다.
嶽[산마루 악] 宗[마루 종] 恒[항상 항] 岱[뫼 대]
오악은 항상과 대산(태산. 북쪽)을 으뜸으로 삼고
禪[터닦을/봉선 선] 主[주인/임금 주] 云[이를 운] 亭[정자 정]
봉선은 운운산과 정정산에서 주로 한다.
雁[기러기 안] 門[문 문] 紫[붉을 자] 塞[변방 새]
(중국 대륙의 북쪽에는) 안문(기러기도 넘지 못한다는 높은 산에 있는 관문)과
자새(붉은 흙으로 만든 요새. 만리장성)가 있고
鷄[닭 계] 田[밭 전] 赤[붉을 적] 城[재 성]
(중국 대륙의 서쪽에는) 계전(옹주에 있는 고을. 진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제례를 지낸 곳)과
적성(만리장성 밖 기주에 있는 고을. 전쟁의 신 치우가 살던 곳)이 있다.
昆[맏 곤] 池[못 지] 碣[돌 갈] 石[돌 석]
곤지(중국 대륙 서남쪽 운남성에 있는 연못)와
갈석(하북성에 있는 갈석산)이 있고
鉅[클 거] 野[들 야] 洞[골 동] 庭[뜰 정]
거야(태산 동쪽에 있는 고대 중국의 유명한 큰 늪지대)와
동정(호남성 북부와 양자강 남안에 있는 중국에서 두번째로 큰 담수호)이 있다.
曠[빌/밝을 광] 遠[멀 원] 綿[이을 면] 邈[멀 막]
땅이 드넓어 아득히 멀고
巖[바위 암] 岫[묏부리/산굴 수] 杳[아득할 묘] 冥[어두울 명]
바위와 산봉우리는 높이 솟고 물은 아득하고 깊다.
治[다스릴 치] 本[근본 본] 於[어조사 어] 農[농사 농]
정치는 농사를 근본으로 하니
務[힘쓸 무] 玆[이 자] 稼[심을 가] 穡[거둘 색]
때를 맞춰 심고 거두는 일에 힘써야 한다.
俶[비로소 숙] 載[실을 재] 南[남녘 남] 畝[이랑 무]
남쪽 이랑에서 일을 시작하니
我[나 아] 藝[심을 예] 黍[기장 서] 稷[피 직]
나는 기장과 피를 심었네
稅[거둘 세] 熟[익을 숙] 貢[바칠 공] 新[새 신]
곡식이 익으면 세금을 내게 하고 햇곡식은 공물로 바치며
勸[권할 권] 賞[상줄 상] 黜[물리칠 출] 陟[오를 척]
열심히 일한 자는 상을 주고 게을리 한 자는 내쫓았다.
孟[맏 맹] 軻[수레 가] 敦[도타울 돈] 素[흴 소]
맹자는 모친의 교훈을 받아 성품이 두텁고 유순하였고
史[역사 사] 魚[물고기 어] 秉[잡을 병] 直[곧을 직]
사어(위나라 태부)는 성격이 강직하였다.
庶[무리/여러 서] 幾[거의/몇 기] 中[가운데 중] 庸[떳떳할 용]
중용에 가까워지려면
勞[힘쓸 로] 謙[겸손할 겸] 謹[삼갈 근] 勅[경계할 칙]
부지런히 일하고 겸손하며 삼가고 경계를 해야한다.
聆[들을 령] 音[소리 음] 察[살필 찰] 理[이치 리]
소리를 듣고 이치를 살피며
鑑[거울 감] 貌[모양 모] 辨[분별할 변] 色[빛 색]
모양을 보고 마음 속을 분별한다.
貽[줄 이] 厥[그 궐] 嘉[아름다울 가] 猷[꾀 유]
아름다운 계책을 주니
勉[힘쓸 면] 其[그 기] 祗[공경할 지] 植[심을 식]
열심히 덕을 쌓고 남길 것에 힘써라.
省[살필 성] 躬[몸 궁] 譏[나무랄 기] 誡[경계할 계]
자신의 몸을 살피고 경계하며
寵[고일 총] 增[더할 증] 抗[겨룰/막을 항] 極[다할 극]
총애가 더할수록 그 마지막을 걱정하라.
殆[위태할 태] 辱[욕될 욕] 近[가까울 근] 恥[부끄러울 치]
위태로움과 욕됨은 치욕에 가까우니
[부귀영화와 권력에 대한 욕망을 버리고]
林[수풀 림] 皐[언덕 고] 幸[다행 행] 卽[나아갈 즉]
숲이 우거진 언덕으로 나아가야 한다.
[산간 수풀에서 편히 지내는 것도 다행한 일이다.]
兩[두 량] 疏[성/트일 소] 見[볼 견] 機[틀 기]
(한나라 학자로 태자를 가르치는 스승이었던) 소광과 소수 두 사람은
낌새를 알아차리고[자신들이 물러나야 할 때를 알아차리고]
解[풀 해] 組[끈 조] 誰[누구 수] 逼[핍박할 핍]
도장 끈을 풀었으니/관직에서 물러나 사직하고 돌아가니 누가 핍박하겠는가
索[한가로울 삭] 居[살 거] 閒[한가할 한] 處[곳 처]
홀로 한가한 곳에 살며
沈[잠길 침] 默[잠잠할 묵] 寂[고요할 적] 寥[고요할 료]
은거하니 고요하고 조용하구나
求[구할 구] 古[옛 고] 尋[찾을 심] 論[의논할 론]
옛것과 옛 생각을 찾고 의논하며
散[흩어질 산] 慮[생각 려] 逍[노닐 소] 遙[노닐 요]
근심을 버리고 한가로이 거닐며 노닌다.
欣[기쁠 흔] 奏[아뢸 주] 累[여럿 루] 遣[보낼 견]
기쁜 일은 알리고 근심은 내보내니
慼[슬플 척] 謝[물러갈 사] 歡[기쁠 환] 招[부를 초]
슬픔은 사라지고 즐거움은 손짓하여 부른다.
渠[개천 거] 荷[연꽃 하] 的[과녁 적] 歷[지날 력]
개천의 연꽃은 빛이 또렷하고
園[동산 원] 莽[풀 망] 抽[뽑을 추] 條[가지 조]
동산의 잡초는 가지가 뻗고 크게 자란다.
枇[비파나무 비] 杷[비파나무 파] 晩[늦을 만] 翠[푸를 취]
비파나무(장미과의 사철나무)는 늦게까지 푸르고
梧[오동나무 오] 桐[오동나무 동] 早[이를 조] 凋[시들 조]
오동나무는 일찌감치 시든다.
[자신을 희생하여 시간의 변화를 가장 먼저 알려준다]
陳[묵을 진] 根[뿌리 근] 委[맡길 위] 翳[가릴 예]
묵은 뿌리는 말라 시들고
落[떨어질 락] 葉[잎사귀 엽] 飄[나부낄 표] 颻[나부낄 요]
낙엽은 바람에 이리저리 흩날린다.
遊[놀 유] 鯤[큰고기 곤] 獨[홀로 독] 運[옮길 운]
곤어(크기가 가늠되지 않을만큼 큰 상상속의 물고기)는
홀로 자유롭게 놀다가
凌[능멸할 릉] 摩[만질 마] 絳[붉을 강] 霄[하늘 소]
붉은 하늘을 넘어서 미끄러지듯 날아간다.
[곤어는 아침 해가 뜨면 붕새가 되어 남쪽 바다로 날아간다고 함]
耽[즐길 탐] 讀[읽을 독] 翫[가지고놀 완] 市[저자 시]
(후한의 학자 왕충은 가난하여 책을 사볼 수 없어)
저자의 책방에서 글 읽기를 즐기니
寓[붙일 우] 目[눈 목] 囊[주머니 낭] 箱[상자 상]
눈길을 주어 책을 보면 (그 내용을 잊지 않아)
주머니와 상자에 담아두는 것과 같다.
易[쉬울 이/바꿀 역] 輶[가벼울 유] 攸[바 유] 畏[두려울 외]
쉽고 가볍게 하는 것을 두려워해야 하니
屬[붙일 속] 耳[귀 이] 垣[담 원] 墻[담 장]
귀가 담장에 붙어 있기 때문이다.
具[갖출 구] 膳[반찬 선] 飧[밥 손] 飯[밥 반]
반찬을 갖추어 밥을 먹으니
適[마침 적] 口[입 구] 充[채울 충] 腸[창자 장]
입에 맞으면 배를 채운다.
飽[배부를 포] 飫[배부를 어] 烹[삶을 팽] 宰[재상 재]
배부르면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먹기 싫고
飢[주릴 기] 厭[싫을 염] 糟[술지게미 조] 糠[겨 강]
배고프면 술지게미와 쌀겨조차도 맛있다.
親[친할 친] 戚[겨레 척] 故[연고 고] 舊[옛 구]
친척들과 오랜 친구는
老[늙을 로] 少[젊을 소] 異[다를 이] 糧[양식 량]
늙고 젊음에 따라 음식을 다르게 한다.
[노인과 젊은이를 대접하는 음식은 달리해야 한다.]
妾[첩 첩] 御[모실 어] 績[길쌈 적] 紡[길쌈 방]
아내와 첩은 길쌈을 하고
侍[모실 시] 巾[수건 건] 帷[장막 유] 房[방 방]
장막 친 안방에서 수건 들고 시중든다.
紈[흰비단 환] 扇[부채 선] 圓[둥글 원] 潔[깨끗할 결]
흰 비단 부채는 둥글고 깨끗하며
銀[은 은] 燭[촛불 촉] 煒[빛날 위] 煌[빛날 황]
은빛 나는 촛불은 환하게 빛난다.
晝[낮 주] 眠[잘 면] 夕[저녁 석] 寐[잘 매]
낮에 졸고 밤에 자니
藍[쪽 람] 筍[죽순 순] 象[코끼리 상] 牀[평상 상]
대나무 침상과 상아로 장식한 긴 의자이다.
絃[줄 현] 歌[노래 가] 酒[술 주] 讌[잔치 연]
거문고를 타며 술과 노래로 잔치하니
接[접할 접] 杯[잔 배] 擧[들 거] 觴[잔 상]
잔을 들어 주고 받는다.
矯[바로잡을 교] 手[손 수] 頓[두드릴 돈] 足[발 족]
손을 들고 발을 구르며 춤을 추니
悅[기쁠 열] 豫[미리 예] 且[또 차] 康[편안할 강]
기쁘고 즐겁고 또한 걱정이 없다.
嫡[정실 적] 後[뒤 후] 嗣[이을 사] 續[이을 속]
장남은 대를 잇고
祭[제사 제] 祀[제사 사] 蒸[찔 증] 嘗[맛볼 상]
증제(겨울 제사)와 상제(가을 제사)의 제사를 지낸다.
稽[조아릴 계] 顙[이마 상] 再[다시 재] 拜[절 배]
이마를 땅에 조아려 두 번 절하고
悚[두려울 송] 懼[두려울 구] 恐[두려울 공] 惶[두려울 황]
송구하고 공황하니 엄중하고 공경함이 지극하여야 한다.
牋[편지 전] 牒[편지 첩] 簡[대쪽 간] 要[중요할 요]
편지는 간략하게 요점만 적고
顧[돌아볼 고] 答[대답 답] 審[살필 심] 詳[자세할 상]
묻거나 답하는 일은 자세하게 살펴야 한다.
骸[뼈 해] 垢[때 구] 想[생각할 상] 浴[목욕할 욕]
몸에 때가 끼면 목욕하고 싶고
執[잡을 집] 熱[더울 열] 願[원할 원] 凉[서늘할 량]
더우면 시원한 것을 원한다.
驢[나귀 려] 騾[노새 라] 犢[송아지 독] 特[소 특]
나귀와 노새 그리고 송아지와 소가
駭[놀랄 해] 躍[뛸 약] 超[넘을 초] 驤[달릴 양]
놀라 날뛰고 뛰어 달린다.
誅[벨 주] 斬[벨 참] 賊[도적 적] 盜[도적 도]
역적과 도적을 베어 처벌하고
捕[잡을 포] 獲[얻을 획] 叛[배반할 반] 亡[도망 망]
배반하고 도망치는 자는 사로잡는다.
布[베 포] 射[쏠 사] 僚[벗 료] 丸[알 환]
한나라 여포는 활을 잘 쏘았고
초나라 웅의료는 탄자(쇠구슬)를 잘 던졌으며
嵇[성 혜] 琴[거문고 금] 阮[성 완] 嘯[휘파람 소]
위나라 혜강은 거문고를 잘 타고
위나라 완적은 휘파람을 잘 불었다.
恬[편안할 념] 筆[붓 필] 倫[인륜 륜] 紙[종이 지]
진나라 몽염은 붓을 만들고
후한의 채륜은 종이를 만들었으며
鈞[서른근 균] 巧[공교할 교] 任[맡길 임] 釣[낚시 조]
위나라 마균은 기술이 뛰어났고
전국시대 임나라 공자는 낚싯대를 만들었다.
釋[풀 석] 紛[어지러울 분] 利[이로울 리] 俗[세상 속]
(앞의 사람들이 가진 재주와 기술은)
어지러운 것을 풀고 세상을 이롭게 하니
並[아우를 병] 皆[모두 개] 佳[아름다울 가] 妙[묘할 묘]
모두가 아름답고 기묘한 재주였다.
毛[털 모] 施[베풀 시] 淑[맑을 숙] 姿[모양 자]
오나라의 모타(모장)와 월나라의 서시는 자태가 아름다워
工[장인 공] 嚬[찡그릴 빈] 妍[고울 연] 笑[웃을 소]
웃는 얼굴 뿐만 아니라 찌푸린 얼굴초자 곱고 아름다웠다.
年[해 년] 矢[화살 시] 每[매양 매] 催[재촉할 최]
세월은 화살처럼 매양 재촉하고
羲[복희 희] 暉[햇빛 휘] 朗[밝을 랑] 曜[빛날 요]
태양은 밝게 빛난다.
璇[구슬 선] 璣[구슬 기] 懸[매달 현] 斡[돌 알]
선기옥형(천기, 천문 관측 기구)은 매달려 있는 채로 돌고
晦[그믐 회] 魄[어두울 백] 環[고리 환] 照[비칠 조]
그믐이 되면 어두워지고 보름이 되면 밝게 비춘다.
指[손가락 지] 薪[섶나무 신] 修[닦을 수] 祐[복 우]
손가락으로 나무 섶을 지피는 것은 복을 닦는 것과 같으니
永[길 영] 綏[편안할 수] 吉[길할 길] 邵[높을/아름다울 소]
영원히 편안하고 상서로움이 높아진다.
矩[법 구] 步[걸음 보] 引[이끌 인] 領[거느릴 령]
자로 잰 듯 걸음을 바르게 하며 옷차림을 단정히 하고
俯[구부릴 부] 仰[우러를 앙] 廊[행랑 랑] 廟[사당 묘]
조정(낭묘)에 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예의를 지켜라.
束[묶을 속] 帶[띠 대] 矜[자랑할 긍] 莊[씩씩할 장]
예복을 갖춰 떳떳하고 웅장한 몸가짐을 하고
徘[배회할 배] 徊[배회할 회] 瞻[볼 첨] 眺[바라볼 조]
돌아다니니 사람들이 우러러본다.
孤[외로울 고] 陋[더러울 루] 寡[적을 과] 聞[들을 문]
학식이 고루하고 견문이 좁으면
愚[어리석을 우] 蒙[어릴 몽] 等[같을 등] 誚[꾸짖을 초]
어리석고 어두운 사람과 같이 꾸짖는다.
謂[이를 위] 語[말씀 어] 助[도울 조] 者[놈 자]
어조사는 한문의 조사로
焉[어조사 언] 哉[어조사 재] 乎[어조사 호] 也[이끼 야]
'언, 재, 호, 야' 이 네 글자이다.
【 Fin 】
✔ | 천자문을 외우며 부르는 노래. '천자문'은 한문 초보자를 위한 입문서로 중국 남조 양나라의 주흥사가 무제의 명에 따라 1구 4자 250구 1,000자로 지은 천자문에 한글로 석과 음을 단 한자 교본이다. |
Korean | : | 천자문 노래 | |
Genre | : | 구전동요 |
하늘 천 따따 지
가마솥에 누룽지 벅벅 긁어서
훈장님은 똥가래 나는 은수저
훈장님은 퍼먹고 나는 잡숫고
에헴
【 F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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