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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
: |
선구자|용정의 노래 (1933) |
Lyricist |
: |
윤해영 (#1), 조두남(#2-3) |
Composer |
: |
조두남 |
Genre |
: |
가곡 |
일송정1 푸른 솔은 늙어 늙어 갔어도
한 줄기 해란강2은 천 년 두고 흐른다
지난 날 강가에서 말 달리던 선구자
지금은 어느곳 에 거친 꿈이 깊었나
용두레 우물가3에 밤새소리 들릴 때
뜻 깊은 용문교에 달빛 고이 비친다
이역 하늘 바라보며 활을 쏘던 선구자
지금은 어느 곳에 거친 꿈이 깊었나
용주사 저녁 종이 비암산에 울릴 때
사나이 굳은 마음 길이 새겨 두었네
조국을 찾겠노라 맹세하던 선구자
지금은 어느 곳에 거친 꿈이 깊었나
【 Fin 】
✔ |
노래에 등장하는 지명 탓에 항일정신을 담은 노래로 해석되어 민중 가요로 많이 불리웠으나 윤해영과 조두남의 친일 행적이 발견되면서 표절시비와 함께 일본 제국주의를 찬양한 대표적인 친일 가곡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
1. |
일송정 [一松亭] : 중국 지린성[吉林省] 옌볜[延邊] 조선족자치주의 룽징[龍井] 인근 비암산[琵岩山] 정상에 있던 정자 모양의 큰 소나무. 일제강점기 룽징은 독립운동가들이 활동하던 곳이면 산 정상에 우뚝선 한 그루의 소나무는 독립의식을 고취시키는 상징이었다. 1938년 일본은 이 소나무에 위해를 가해 고사시켰다고 한다. 현재 있는 소나무는 1991년 한국 기업들의 후원으로 복원된 것이다. |
2. |
해란강 [海蘭江] : 중국 지린성[吉林省] 옌볜[延邊] 조선족자치주의 룽징[龍井] 부근을 돌아 두만강으로 흘러들어가는 두만강의 지류 |
3. |
용두레 우물가 : 용두레를 한자로 하면 龍井. 즉 룽징[龍井]의 지명이다. 1879년 발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