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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k&Kid's/ Korean

밀양 아리랑

Naf 2014. 3. 8. 09:32

Original : 정선 아리랑
동부민요 : 강원도 아리랑한 오백년
밀양 아리랑|영천 아리랑경상도 아리랑
경기민요 : 아리랑 (본조 아리랑)
남도민요 : 진도 아리랑


♫ 밀양 아리랑
밀양 아리랑 (알마타, 1992)
밀양 머슴 아리랑 (한규철, 1983)


Korean : 밀양 아리랑|어랑타령
Genre : 한국민요|동부민요|경상도민요|경상남도 밀양

✪ 세마치 장단


[후렴구]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 간다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 주오)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동지 섣달 꽃 본 듯이 날 좀 보소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 간다

정든 님이 오셨는데 인사를 못 해
행주 치마 입에 물고 입만 방긋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 간다

옥양목 접저고리 연분홍 치마
열두 번 죽어도 못 놓겠네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 간다

담 넘어 갈 적에 큰 마음 먹고
문고리 잡고서 발발 떤다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 간다

문고리 잡고서 떨지를 말고
심중에 있는 말을 다 하고 가소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 간다

물명주 단속곳 널러야 좋아
홍당목 치마는 붉어야 좋다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 간다

다 틀렸네 다 틀렸네 다 틀렸네
가마 타고 시집 가긴 다 틀렸네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 간다

울 너머 총각의 각 피리 소리
물 긷는 처녀의 한숨 소리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 간다

심산에 핀 꽃은 돌고 돌고 돌고
내 맘에 핀 꽃은 사란도 허다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 간다

울 넘어 달 넘어 꼴배는 총각아
언제나 커가지고 내 낭군 될라노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 간다

문경새재는 웬 고갠가
굽이야 굽이야 눈물이로다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 간다

문경새재의 박달나무
홍두께 방망이로 다 나간다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 간다

네가 잘나 내가 잘나 그 누가 잘나
구리 백 통 지전이라야 일색이지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 간다

봄고개 여름고개 가을고개
바람 불고 눈 날리는 겨울고개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 간다

무정세월아 가질마라
장안에 청춘이 다 늙는다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 간다

영남루 명승을 찾아가니
아랑에 애화가 전해 있네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 간다

저 건너 대숲은 의의한데
아랑의 설은 넋이 애달프다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 간다

채색으로 단청된 아랑각은
아랑의 유혼이 깃들어있네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 간다

남천강 굽이 쳐서 영남루를 감돌고
벽공에 걸린 달은 아랑각을 비추네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 간다

송림 속에 우는 새 처량도 하다
아랑의 원혼을 네 설워 우느냐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 간다

촉석루 아래에 남강물은 흐르고
논개의 충혼이 어려있네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 간다

영남루 빛인 달빛 교교한데
남천강 말없이 흘러만 간다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 간다

아랑의 굳은 절개 죽음으로 씻었고
고결한 높은 지조 천추에 빛난다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 간다

밀양의 아랑각은 아랑 넋을 위로코
진주의 의암은 논개 충절 빛내네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 간다

팔각정인 영남루 웅장한 모습
반공에 우뚝서 기관을 자랑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 간다

송운대사 비각을 구경하고
경치 좋은 표충사 들러나 갈가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 간다

영남루 남천강 아랑각은
영남의 명승인 밀양의 자랑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 간다

달밤에 홀로 일어 영남루에 오르니
어디서 부는 퉁소 내 마음을 설레네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 간다

아랑의 착한 마음씨 구천이 살피사
피맺힌 원한이 풀리었네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 간다

파란만장 임진왜란 풍진을 헤치던
송운대사 유적을 보고나 갈까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 간다

풍광이 명미한 영남루에
피로한 심신을 풀어 볼까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 간다

유유히 흐르는 남천강 물에
일엽선 띄우고 즐겨 볼까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 간다

무심한 저 달에 구름이 잠겨
우울한 심사를 돋우어 주네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 간다

가냘픈 아랑의 고운 자태
죽어도 방혼이 남아 있네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 간다

정절을 위하여 던진 목숨
후세에 그 이름 빛나도다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 간다

남천강 기슭에 조는 백로야
네 무슨 소회 있어 저대도록 섰느냐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 간다

월색이 조요한 남천강에
아랑 넋 달래며 선유나 할까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 간다

대숲이 우거진 영남루에
백화가 난만히 피어 있네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 간다

청천에 울고 가는 저 기럭아
아랑 소식 전하려 네 급히 가나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 간다

바람에 나부끼는 갈대꽃들
외로운 심경을 산란케 하네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 간다

아랑의 억울함을 호소코자
사또 앞에 나타나면 놀라서 죽네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 간다

남산골 샌님이 자원하여
아랑의 원한을 풀어 주었네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 간다

아랑의 정절을 추모하여
아랑각에 춘추로 제향을 받드네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 간다

화성낙일 찬 바람에 쓸쓸한 심정
남천강 물같이 흘려나 볼까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 간다

백화가 우거진 남천강 언덕에
벌나비 쌍쌍이 날아를 난다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 간다



다른 아리랑과 달리 선율이 경쾌하고 생동적인 것이 특징인 밀양 아리랑은 경남 밀양 지방을 중심으로 전승되었고 아랑의 전설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아랑은 조선 명종 때 밀양 부사의 외동딸로 어려서 어머니를 여의고 유모에게서 자랐지만 착하고 아름다운 처녀였다. 그런 아랑을 관아에서 심부름을 하는 통인이 짝사랑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밤 달구경을 나온 아랑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거절당하자 비수로 아랑을 찔러 죽이고 만다.
이후 밀양에서는 신임 부사가 부임하는 첫날밤을 넘기지 못하고 주검으로 발견되어 모두가 자리를 꺼리게 되는데 서울 남산골에 사는 한 용감한 선비가 밀양 부사를 자처해 발령을 받게 되었다. 그는 부임 첫날밤에 나타난 아랑의 원혼에게서 억울한 사연을 듣고 원한을 풀어주기로 약속하고 첫날밤을 무사히 넘긴다. 그리고 통인을 잡아 처형하고 아랑의 넋을 위로 하는 제사를 지내주었는데 그 뒤로는 원혼이 나타나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도 밀양 영남루에는 아랑의 혼백에게 제사를 지냈던 아랑각이 있고, 밀양 아리랑도 이 영남루 비화에서 발생하였다고 보고 있다.




Korean : 밀양 아리랑
Vocalist : 알마타
Lyricist : 임비타리
Music : Korean Folk Song - 밀양 아리랑
Arranger : 변성룡
Album : 4집 망향의 노래 (1992.04) #12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동지 섣달 꽃 본듯이 날 좀 보소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주소

내 얼굴을 볼 때마다 마음이 쏠려도
키가 작아 같이 갈 땐 부끄러워
이래뵈도 남자들은 내가 좋아서
서로서로 쌈질하며 따라다녀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주소

얼굴 곱다고 우쭐대는 너는야 바보야
너 같은 것 열두 개도 나는 싫어
술 마시고 비틀대는 그 꼴을 좀 보소
남이 볼까 봐 부끄러워 못 살겠오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주소

처녀라고 말을 해서 연애를 했는데
알고 보니 아이들이 주렁주렁
내가 잘났다 네가 못났다 시비를 말고
우리 함께 한 세상을 살아보세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 주소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 주소

【 Fin 】




Korean : 밀양 머슴 아리랑
Vocalist : 한규철
Lyricist : 박승인
Composer : 송창식
Album : 밀양머슴 아리랑/언제나 타인 (1983.04.30) SIDE A #01

사랑하는 그대여 날 좀 봐요 봐요 봐요
날 좀 봐주세요
동지섣달 꽃 보듯이 날 좀 봐요 봐요 봐요
날 좀 봐 주세요
정든 님을 만났는데 빗죽뱃죽 빗죽뱃죽
말 한마디 못해
바보처럼 미소지며 힛죽햇죽 힛죽햇죽
시간만 자꾸가네

아리랑 아리랑
쓰리랑 쓰리랑
아리랑 쓰리랑랑랑
아라쓰리 아라리요

사랑하는 그대여 말 좀 해요 해요 해요
말 좀 해 주세요
이른 아침 제비처럼 말 좀 해요 해요 해요
말 좀 해 주세요

사랑하는 그대여 날 좀 봐요 봐요 봐요
날 좀 봐 주세요
대보름날 달 보듯이 날 좀 봐요 봐요 봐요
날 좀 봐 주세요
정든 님을 만났는데 빗죽뱃죽 빗죽뱃죽
악수 한번 못해
바보처럼 미소지며 힛죽햇죽 힛죽햇죽
얼 좀 빠지겠네

아리랑 아리랑
쓰리랑 쓰리랑
아리랑 쓰리랑랑랑
아리쓰리 아라리요

사랑하는 그대여 내 손 잡아요 잡아요 잡아요
날 좀 잡아줘요
헹군 후에 빨래짜듯 내 손 잡아요 잡아요 잡아요
꼭 좀 잡아줘요
꼭 좀 잡아줘요
날 좀 잡아줘요

【 F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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