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인] 굳세어라 금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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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rean	:	굳세어라 금순아 (1953)
	Performer	:	현인
	Lyricist	:	강사랑
	Composer	:	박시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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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 찬 흥남부두에
목을 놓아 불러봤다 찾아를 봤다
금순아 어디를 가고
길을 잃고 헤매였더냐
피눈물을 흘리면서
일사 이후 나홀로 왔다

일가친척 없는 몸이
지금은 무엇을 하나
이 내 몸은 국제시장 장사치기다
금순아 보고 싶구나
고향 꿈도 그리워진다
영도다리 난간 위에
초생달만 외로이 떴다

철의 장막 모진 설움
받고서 살아를 간들
천지간에 너와 난데 변함 있으랴
금순아 굳세어다오
북진통일 그날이 오면
손을 잡고 웃어보자
얼싸안고 춤도 춰보자

【 F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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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래의 화자는 1950년 흥남 철수 작전을 통해 부산으로 넘어온 피난민으로 1절에서는 흥남 부두에서 피난 중에 금순과 헤어지게 된 과정을, 2절에서는 국제시장에서 장사를 하며 영도다리에서 금순과 고향을 그리워 하는 모습을, 3절에서는 금순에게 안부를 전하며 상봉을 염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하 27도의 맹추위 속에 병력 12만과 피난민 10만여명이 해상을 통해 철수하였는데 이때 헤어진 가족을 찾기 위해 많은 피난민들이 부산의 랜드마크인 영도다리를 찾았다고 한다.